시험장에서 있은 일
장백현조선족실험소학교 6학년1반 정주령
학생시절을 경과한 사람은 누구나 다 시험을 치르게 된다. 나도 례외가 아니다. 매번 시험을 칠때마다 나는 5학년때 시험장에서 있었던 일이 눈앞에 영화필림마냥 선히 떠오르군한다.
5학년 첫학기 기말시험을 칠때 였다. 나는 긴장과 셀레이는 가슴으로 시험장에 들어섰다. 친구들도 긴장한건 마찬가지인가 본다. 자꾸 일어섰다 앉았다 반복을 하는가하면 제자리에서 잠자리돌듯 뱅뱅 돌군 하였다. <<따르릉…>> 상학종소리가 울리였다. 우리모두 제자리에 앉아 선생님이 오시기를 기다렸다. 나는 너무 긴장한나머지 <<후우—>> 하고 크게 호흡을 하였다. 선생님은 시험지를 쥐고 들어오셔서 우리에게 한장씩 나눠주었다. 모두들 쥐죽은듯이 조용하게 문제를 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영수가 선생님의 눈치를 슬슬 살피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야! 격언이 무엇인지 좀 알려줘?>> 나는 잠시 망설이였다. 속으로 (알려줄가? 아니야 시험은 당당정정하게 쳐야되. 알려주지 말자?) 내 머리속은 거미줄이 어켜진것같이 복잡해났다. 왜냐하면 영수는 그래도 나의 일이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서기 때문이였다. 영수는 옆에서 애원하는 눈빛으로 자꾸 재촉하였다. 나는 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나는 한참을 고민하였다. 이때 영수가 소 닭보듯 나를 보면서 <<됐어! 알려주지 않을거면 진작 말하지! 친구라는게 이만한것도 못보여주니? 우린 인젠 끝장이야!>> 라고 혼자말로 투덜거렸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불시에 머리가 화끈 뜨거워나서 낮은소리로 <<야! 홍시 떨어지면 먹으려고 감나무밑에 가서 입벌리고 눕는구나!>> 하고는 계속 문제를 써내려갔다. 시험이 끝난후 영수는 그제야 잘못을 깨달았는지 얼굴이 벌겋게 달아나서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시험에서 알려달라고 한 내가 정말 우둔해>> <<괜찮아 네가 이렇게 잘못을 깨달으니 친구로서 마음이 기뻐>> 기분좋게 시험지를 다쓰고 바친 나는 휴식시간이 되자 그에게 격언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었다.
시험장에서 있은 일후부터 우리들은 예저보다 더 친한 사이로 되였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위하는 친구라야만 진짜 친구인것이라고 우리둘은 심심히 느꼈다.
